진도 조도초등학교(교장 심우창)는 지난 6월 9일 본교 전교생 48명을 대상으로 'SW 체험의 날'을 실시했다.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 가며 컴퓨팅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체험은 그동안 SW 방과 후 교실과 실과 시간 때 배운 SW 원리를 코딩으로 실현해 볼 수 있게 운영되었다.
1-2학년은 언플러그드 SW 보드게임을 통해 순차 구조를 배웠다. 이후 심부름 로봇을 햄버거 가게까지 보내기 위해 명령어 카드를 순서대로 나열하는 언플러그드 활동을 진행하며 순차 구조를 적용해 보았다. 3-4학년은 SW 보드게임으로 배운 조건 구조를 활용해 햄스터 로봇 조작기를 직접 코딩했다. 학생들은 조작기로 햄스터 로봇을 움직이며 탁구공을 드리블해 골을 넣는 3:3 축구 경기를 즐겼다. 5-6학년은 상용화된 AI 사례를 알아볼 수 있는 SW 보드게임을 했다. 더불어 드론을 직접 코딩해 설치된 장애물을 피하는 경주 활동도 즐겨보았다.
이번 SW 체험의 날을 통해 조도초등학교 6학년 윤성원 학생은 “코딩한 드론이 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아 장애물에 자꾸 부딪힐 때는 속상했다.”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코딩을 수정한 결과 드론이 장애물을 피해 착륙 지점까지 도달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심우창 교장은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다양한 SW 체험활동을 즐기며 실패를 통해 성공을 경험한 시간이었다. 이 경험을 통해 앞으로 마주할 문제를 논리적이고 절차적으로 해결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
이번 SW 체험의 날 교육 활동을 계기로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에서 시작하여 미래로 비상하는 조도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조도초등학교는 미래 핵심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주제중심 창의 교육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