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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다리중앙초등학교 학생회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 개최

조기(弔旗)게양 및 참전용사들께 편지쓰기

  • 입력 2021.06.09 09:31
  • 수정 2021.06.09 10:34
  • 기자명 최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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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학다리중앙초등학교(교장 김병남) 학생회(회장 이재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특별한 행사를 개최하였다. 학생회 임원들은 매년 6, 호국보훈의 달이 되면 현충일과 6.25전쟁에 대해 배우지만, 학생들이 직접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교학생회의의 한 방식인 학생다모임을 통해 학생들이 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해 회의한 결과, ‘현충일에 조기 게양하기우리 마을의 참전용사분들에게 감사의 편지쓰기가 선택되었다.

학생회의 주축을 맡고 있는 6학년 학생들은 먼저 현충일의 의미와 조기 게양 방법을 공부하고, 그 내용을 동생들에게 직접 가르쳐주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회에 배정되어 있는 예산으로 태극기를 구입하여 각 가정마다 배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66() 66회 현충일에 조기를 게양한 사진을 온라인으로 제출한 학생들에게 태극기 뱃지를 기념품으로 선물하였다. 6학년 회장 이재원 학생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랐었는데, 다모임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이벤트를 계획하고 진행하면서 현충일의 의미도 알게되고,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학다리중앙초 학생회는 이에 그치지 않고 6월 한 달 동안 우리 마을에 계시는 참전용사들에게 편지쓰기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함평지회(지회장 한종호)의 도움으로 학교면과 함평에 거주 중인 참전용사들을 확인하고, 그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편지를 작성하여 학생들 대신 전달해주는 활동이다. 이야기책 속에서만 만났던 전쟁 영웅들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분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가 아닐 수 없다. 학생회 지도를 맡고 있는 최재원 선생님은 과거에는 교사들이 행사를 계획하고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었다면, 최근에는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잘 실행될 수 있도록 교사가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변화가 생겼다.”학생들의 이러한 경험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가보다는 개인이 중요시되고 나라 사랑의 의미가 약화된 요즘, 작은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 사랑 캠페인 활동은 호국보훈의 의미와 잊혀진 영웅들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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