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북초등학교(교장 박옥희)에서는 지난 10일 교내에 자생하는 녹차를 활용한 녹차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함박산 자락에 자리 잡은 ‘숲 속의 작은 학교’ 나주북초등학교에는 운동장 주변으로 야생 녹차가 자생하고 있으며, 이 녹차를 활용한 녹차체험활동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알맞게 자란 녹차 잎을 골라 채취하며, 교실에서는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채취한 잎을 덖어 녹차 잎이 우리가 마시는 녹차가 되는 과정을 체험하였다. 그리고 작년에 만들어놓은 녹차 잎으로 다도체험까지 진행하여 자연체험과 예절이 함께하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올해 다도체험은 코로나19 방역 기준을 준수하며 개인 텀블러를 활용하여 마실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 조OO은 “녹차 잎을 따서 바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있어서 세 장이나 먹었어요.”라며 녹차에 푹 빠진 모습이었으며, 올해 전입한 교사 양OO역시 교내에 꽤 많은 녹차가 있는 것에 매우 신기해하며 “학생들이 직접 녹차를 수확하고 차로 만들어 마시는 등의 자연과 함께하는 활동이 교육적으로 가치가 매우 크다.”라며 학교를 자랑스러워했다. 많은 학부모 역시 자연과 함께하는 나주북초의 교육활동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