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동초(교장 김영완)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소통을 전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교육활동 유튜브 생중계가 인상적이다.
지난 4일, 다모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의견을 모으고 선정한 피구, 판뒤집기, 축구, 줄다리기, 보물 찾아 풍선 터트리기, 청백계주 등의 종목이 진행되었는데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마련한 신체활동 이벤트다.
핵심은 언택트였다. 이번 교육활동은 방역지침에 따라 준비·진행되었고 비금동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비금동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되었다.
문자로 초청받은 학부모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시청하였고, 응원 댓글을 남기는 등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소통방식을 보여주었다.
6학년 김○○ 학부모는 “이런 소통을 시도해준 학교에 감사하다. 사회적으로 어려운 때인데 조금이나마 활기차게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유치원 김○○학생은 “달리기에서 내가 이겼어요”라며 기쁨의 표정을 지었고, 1학년 김○○ 학생은 “즐겁고 신나요. 그중에서 줄다리기가 완전 재밌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경기 후 다목적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6학년 이○○학생은 연신 “너무 행복해요”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김영완 교장은 “꾸준히 다져온 원격수업 역량을 기반으로 학부모가 원하는 소통을 시대적 상황에 맞춰 선보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