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중학교(교장 최원식)는 인성교육 주간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조부모와 부모님께 손으로 편지 쓰기 시간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컴퓨터와 휴대전화에 익숙한 학생들이 손편지 쓰기를 통해 조부모와 부모님께 따뜻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편지 쓰기는 교과와 창체시간과 연계하여 효 덕목 관련 계기교육으로 진행됐다. 편지쓰기는 받는 사람 정하기, 만약 당신이 없었다면 상상하기, 그때 나의 생각과 감정, 전하고 싶은 말 등 편지에 쓸 내용과 구체적인 장면을 떠올리며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급별로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작성한 손편지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한꺼번에 각 가정에 발송할 예정이다.
1학년 이동혁학생은 “편지를 통해 할아버지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되어 가슴 찡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손편지를 받아보고 할아버지께서 기뻐하실 것을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3학년 김양원학생은 “평소에 부모님께 편지를 쓰지 않아서 어색하기도 했다. 편지를 쓰면서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으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가현 도덕교사는 “이번 손편지 쓰기를 통해 조부모님과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