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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초, 섬마을 바리스타 체험 및 암태소작인항쟁기념탑 탐방 주간 행사 운영

마을-지역 교육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입력 2021.04.30 12:54
  • 수정 2021.05.04 17:10
  • 기자명 고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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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초등학교(교장 한정숙)426()부터 30()까지 섬마을 바리스타 체험 및 암태소작인항쟁기념탑 탐방 행사를 가졌다.

신안교육지원청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마을 연계 교육활동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학교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삶 속에서 배움이 깃들게 하려는 큰 의미를 갖고 시작되었다.

바리스타 체험(커피 만들기) 모습
바리스타 체험(커피 만들기) 모습

섬마을 바리스타 체험은 지역 카페의 사전 협조를 받아 추진되었고, 바리스타 직업 소개, 커피 및 커피콩빵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으로 구성되었다. 체험 중 만든 음료와 빵을 카페에서 함께 나눠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도서벽지인 섬마을에서도 도시 못지않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를 볼 수 있었다.

뒤이어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암태소작인항쟁기념탑 탐방 행사가 이어졌다. 암태의 자랑인 암태도소작인항쟁기념탑은 신안군 향토유적 제30호이다. 1924년에 일어난 암태도 소작쟁의는 우리나라 소작쟁의의 효시이다. 일제강점기로 힘들었던 농민들에게 높은 소작료는 삶을 더욱 피폐하게 하는 원인이었다. 불의에 맞선 암태도 주민들은 죽기의 각오로 소작료 인하운동을 펼쳤다. 이러한 과정에서 많은 농민들이 구속되고 희생되었지만, 끝내 소작료를 인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러한 숭고한 뜻을 기려 후손들이 항쟁기념탑을 세운 것이다. 지역의 자랑스러운 기념물을 탐방하는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고장의 자긍심과 항일 정신을 계승하는 장이 되었다.

바리스타 체험 단체 사진 모습
바리스타 체험 단체 사진 모습

행사에 참여한 4학년 학생(성수현)인기가 많은 바리스타 직업 체험을 할 수 있어서 흥미롭게 참여했으며, 항쟁기념탑 방문을 통해 우리 고장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된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전체적인 행사를 추진한 담당 교사(고현호)마을 교육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작은 학교의 교육력을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보람있었다.”며 소회를 전했다.

바리스타 체험(1, 2학년) 활동 모습
바리스타 체험(1, 2학년) 활동 모습
암태도소작항쟁기념탑 탐방 기념 촬영 모습
암태도소작항쟁기념탑 탐방 기념 촬영 모습
암태도소작항쟁기념탑 탐방 묵념하는 모습
암태도소작항쟁기념탑 탐방 묵념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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