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서초(교장 허혁) 전교생들이 4월 12일과 16일 세월호 7주기를 맞아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누어 팽목항에 방문하여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현수막으로 희생자를 추모했다.
진도서초등학교는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세월호 7주기 추모 운영 주간을 가져 다양한 추모 활동을 통해 희생자를 추모하는 주간을 가졌다.
전교생들이 자체적으로 다모임 토의를 통해 세월호 추모 현수막을 제작하기로 하였고, 학년군별로 학생들이 직접 추모 현수막을 제작하였다. 제작한 현수막을 가지고 4월 12일에는 1~3학년 학생들이 팽목항을 방문하였으며, 4월 16일에는 4~6학년 학생들이 팽목항을 방문하였다. 또한, 팽목항에 설치된 세월호 추모 분향소에 방문하여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하늘나라 우체통에 직접 쓴 추모 편지를 넣어 희생자들을 추모하였다.
6학년 임서현 학생은 “우리가 직접 만든 추모 현수막을 가지고 팽목항에 방문하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은 정말 뜻 깊고 슬픈시간이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다모임 활동을 직접 지도하는 4학년 담임 교사(최현석)는 “전교 학생들이 토의를 거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추모 현수막을 직접 제작하여 팽목항을 방문하자는 생각이 정말 기특하다. 작은 희망이 모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의 가슴에 새겨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다모임 활동을 통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