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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잘 될 거야. Everything will be OK.”

벌교고 인권동아리 학생들, 미얀마 민주화 운동지지 캠페인 펼쳐

  • 입력 2021.04.02 14:25
  • 수정 2021.04.02 15:10
  • 기자명 벌교고등학교(벌교고등학교) 홍보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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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고 학생들은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적극 지지한다.”

미안마 민주화 운동 캠페인
미안마 민주화 운동 캠페인
미안마 민주화 운동 캠페인
미안마 민주화 운동 캠페인
미안마 민주화 운동 캠페인
미안마 민주화 운동 캠페인
미안마 민주화 운동 캠페인
미안마 민주화 운동 캠페인

지난 41일 벌교고(전남 보성군 벌교읍 소재, 남녀공학 일반계고)에서는 아침 등교 시간에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캠페인 행사가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는 레이디 저스티스Lady Justice) 정의의 여신이라는 벌교고 인권동아리에서 주관하였다.

두 달 전인 21일 미얀마 군부는 202011월 진행된 총선의 결과에 불복하여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에 미얀마 국민들은 군부의 쿠데타에 반발하며 전국 각지에서 민주화 운동을 벌려오고 있는데, 군부는 모든 언론을 통제하고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을 향해서 무자비한 폭력과 납치, 고문은 물론이고 총격까지 가하여 현재까지 5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안마 민주화 운동 캠페인
미안마 민주화 운동 캠페인

이번에 벌교고 학생들이 캠페인 활동에 나선 것은, 미얀마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평소 한국 태권도에 관심이 많았던 19세 미얀마 소녀 치알 신이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에 나섰다가 머리에 총알을 맞고 숨진 일이 발생한 사건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벌교고 인권동아리 학생들은 치알 신이 입고 있던 티셔츠에 적힌 다 잘 될 거야. Everything will be OK.”라는 문구를 등교하는 학생들을 향해서 간절함을 담아 외쳤다. 이날 행사의 영향으로 인해 벌교고에서는 학생들 사이에 세 손가락 경례가 번지고 있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세손가락 경례는 영화 헝거 게임에서 시민들이 권력에 대항하는 표시로 세 손가락(자유·선거·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짐)을 펼쳐 드는 장면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안마 민주화 운동 캠페인
미안마 민주화 운동 캠페인

한편, 동아리 부장인 3학년 김미라 양은 우리나라도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이루어져 오늘날과 같이 자유와 인권이 보장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미얀마 국민들의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우리 학생들이기에 외면하고 그냥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미얀만 국민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민주주의 쟁취하기를 바랍니다.”라고 하였다.

벌교고는 다양한 형태의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된 학교로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레이디 저스티스(Lady Justice) 정의의 여신인권 동아리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안마 민주화 운동 캠페인
미안마 민주화 운동 캠페인

작년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인권독서토론대회, 인권캠페인, 인권교육 및 특강, 인권백일장, 인권단체견학(김대중컨벤션, 세계인권전시관, 국립5·18기념관 등), 인권UCC제작, 자치법정, 인권관련영화관람 등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벌교고의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 행사는, 그동안 언론을 통해서만 막연하게 접하던 미얀마 국민들의 아픔에 실제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벌교고의 여타 다른 동아리 부서에서도 고등학생 수준에서 할 수 있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도움이 되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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