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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중, “섬진강 東으로 흘러 河東, 지리산 雙으로 흘러 雙磎”

구례 청소년 도슨트 활동으로 섬진강의 동쪽, 하동 쌍계사 소개

  • 입력 2021.02.17 15:48
  • 기자명 장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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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 “섬진강이 동쪽으로 흘러가니 하동이라 하고, 지리산 계곡이 쌍으로 흐르니 쌍계사가 되었다.”라며, 구례 청소년 도슨트(Docent) 활동으로 쌍계사(雙磎寺)’를 안내했다.

청소년 도슨트(Docent), “섬진강 동쪽,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9에 쌍계사가 있습니다. 723(성덕왕 23)에 의상의 제자인 삼법(三法)이 창건하였고, 경남 시도기념물 제21호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지도교사는, “쌍계사(雙磎寺), 계곡이 쌍()으로 있다는 뜻이며, ‘쌍으로 있는 것이 많다는 속뜻이 있어요.”라며, “모두가 쌍()은 아니지만, 이제부터 짝이 되는 것을 찾아봅시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쌍계는 쌍역(雙域)입니다. 쌍계사 가는 길의 화개장터는 두 지역이 함께합니다.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나는 섬진강 화개장터를 거쳐 쌍계사로 갑니다. 쌍계사 내부는 금당대웅전이 쌍역(雙域)을 이루지요.”라며, “옛 입구에 큰 쌍암(雙巖)이 있고, 각각 쌍계(雙磎)와 석문(石門)이 써졌어요. 최치원의 글씨랍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쌍계는 쌍명(雙名)으로, 옛 이름은 옥천사(玉泉寺)입니다.”라며, “쌍계사에 국보 제47호 진감선사대공탑비(眞鑑禪師大空塔碑)가 있어요. 2,500여 자의 비문을 짓고 쓴 사람은 최치원(崔致遠)입니다. 비를 보면, 진감선사와 최치원, 두 이름(雙名)이 떠올라요. 진감선사 혜소(慧昭)는 불교음악 범패의 창시자, 최치원은 지리산 쌍계사 탑비 등, 사산비문(四山碑銘)을 지은 문장가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쌍봉(雙峰)입니다. 용이 승천하면서 지리산을 꼬리로 치니 청학봉(靑鶴峰), 백학봉(白鶴峰)이 되었고, 불일폭포가 생겼답니다. 지리산 청학동(靑鶴洞)은 유토피아, 고통 없는 세상, 이상세계이지요.”라며, “쌍계사는 눈 속에 칡꽃이 핀 곳으로, 눈꽃과 칡꽃은 쌍화(雙花)입니다. 오늘은 17, 눈이 오네요, 내일 18일은 우수(雨水)입니다. 오늘은 겨울, 내일은 봄, 쌍계절(雙季節)입니다.”라며 웃었다.

사진: 쌍계사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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