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9일 신지초등학교(교장 이영미)에서 전남형 미래학교 실현을 위해 ‘다 되는 학교공간’ 혁신 사업에 대한 공개의 날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 날, 2019년부터 진행되어오던 공간혁신 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완공 후 교육공동체가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지초등학교의 도서실은 전체적으로 노후화된 공간으로 학생들의 독서교육의 질을 높일 수 없는 곳이었다. 이를 통해 공간혁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모여 ‘모두의 도서관’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되었다.

2019학년도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촉진자와 함께 디자인수업이 3차례 진행되었다. 더 좋은 도서실을 만들기 위해 교직원, 학부모들은 구례의 간문초등학교, 장흥의 용산초등학교로 선진지 시찰을 다녀왔으며 6학년 학생들은 여수 엑스포, 순천 기적의 도서관, 순천만공원 등 2박 3일로 찾아가는 문화체험학습을 다녀와 공간에 대한 눈을 높였다.

2020학년도에는 설계에 따른 공사를 마무리하였고, 현재는 새롭게 구성된 도서관 공간에서 학생들은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 시간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교직원들도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이나 각종 회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설계 과정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선생님들끼리가 아닌 우리가 직접 의견을 내고 공간을 바꾸어 나간 것 같아 뿌듯하다”, “학교가 끝난 뒤에도 도서실에 방문해 무엇이 필요할 것인지 생각해보았었는데 우리의 힘으로 공간이 변한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신지초등학교 학생들은 꿈이 뛰어노는 꿈뜰마루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코로나 19 상황인 만큼 사전에 협조 문자를 보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불참하도록 안내했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