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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듯 너를 본다, 시를 본다, 나를 본다”

- 구례중, 시 울림 독서 활동, 내 시와 내 시심을 꽃피어보련다

  • 입력 2020.11.17 14:54
  • 기자명 장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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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 ‘꽃을 보듯 너를 본다, 꽃을 보듯 시를 본다, 꽃을 보듯 나를 본다를 주제로 시 울림 독서 활동을 최근 실시했다. 나태주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보았다.

나태주 시인은 1945년 충남 서천 출생이며,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대숲 아래서로 등단한다. 치밀한 관찰력과 사색, 천진하고 참신한 착상, 전통적 서정성을 바탕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준다. 시집으로 꽃을 보듯 너를 본다등을 세상에 선보였다.

박준영 학생은, “시집에 담긴 가을을 보았습니다. 이 가을에는 짧으면서도 많은 것을 보여주네요. 시를 보면서 시인의 마음을 느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깊게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예쁜 시 배지도 만들어 보여드리겠어요.”라고 약속했다.

구하언 학생은, “시를 읽어 보며, 나를 생각하며 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좋은 것 아끼지 마세요/옷장 속에 들어 있는 새로운 옷 예쁜 옷/잔칫날 간다고 결혼식장 간다고 아끼지 마세요/그러다 그러다가 철 지나면 헌 옷 되지요/마음 또한 아끼지 마세요.’ 시를 읽으면서 좋은 마음, 좋은 행동 아끼지 말고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예쁜 말도 보여드리겠어요.”라고 다짐 말했다.

김근영 학생은, “그림으로 느낌 보여주기가 참 즐거웠어요. 친구들이 읽어주는 시도 참 멋있었어요. 오늘부터 주변을 자세히 보겠습니다. 작은 풀꽃 하나, 친구의 마음 하나를 자세히 오래 보면서, 내 이야기, 내 시와 내 시심도 잘, 늘 꽃피어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지훈 지도교사는, “자세히 보려고 꽃 보는 시간도 늘렸다.”라며, “사제동행으로 해보았어요. 혼자 힘으로는 어림없습니다. 우리 학교가 자랑하며 보여주는 교과융합수업입니다. 동료의 협조, 동료애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가 시와 시심(詩心)을 무장무장 해치는 모습이 보이네요.”라고 말하니 안타까워도 보였다.

꽃을 느끼는 독서 활동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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