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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초 비대면 대회, 제10회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 성황리에 마쳐

제10회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 우리 지역사를 가슴으로 느끼다!

  • 입력 2020.09.21 08:34
  • 수정 2020.10.13 17:49
  • 기자명 최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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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가 919(), 성공적인 온라인대회로 치러져 화제가 되고 있다.

도내 중·고등학교 60여팀이 예선을 거쳐, 14팀이 본선대회에서 열띤 경연을 펼쳐 온라인상에서 그 열기가 뜨거웠다. 더구나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대회가 어려운 상황에서 언택트 뉴노멀 시대에, 비대면 대회도 가능함을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역사탐구대회1
역사탐구대회1

전남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주최하고 전남역사교사모임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전남의 근현대사와 전남지역의 친일잔재의 실상과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한정하여, 학생들이 지역사를 통해 피부로 느끼는 역사의식과 상상력을 기르도록 기획됐다.

참가팀들은 사적지 답사를 바탕으로 연구보고서와 UCC분야로 구분하여 출전했다. 본선 대회에는 전년도 입상 팀들이 다수 탈락하고 새로운 팀이 많이 등장했다. 심사자와 경쟁팀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몰입도와 긴장감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해가 거듭할수록 참가팀이 증가하고 발표 수준도 향상되어 대회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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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입상작을 살펴보면, 목포의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문태중의 목포 오월의 길을 걷다.’와 학도병으로 참가한 모교 선배들을 다룬 여수고의 잊혀진 영웅들이 금상을 받았다. 특히, 영예로운 대상은 잊혀진 독립운동가 장재성을 주제로 발표한 장흥고 UCC(지도교사 정제성)이 수상했다. 이 팀은 장흥고 학생 역사동아리 의열단’(하동현, 이주빈, 문준서, 정예훈, 길민규, 김강산)으로 완성도 높은 영상과 뛰어난 발표능력으로 심사위원들과 청중들을 감동케 했다. 하동현 학생은 역사 속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고 그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활동으로 다시금 독립운동가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독립운동가 장재성의 서훈이 이른 시일 내에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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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석웅 교육감은 인사 말씀에서 가치는 역사에서 배우고 방법은 현실에서 찾는다는 말을 소개하며, 우리 선배들이 자신을 희생하면서 지키고자 했던 민주와 평화, 인권과 정의, 사랑과 연대의 가치를 싹 틔우는 주체로서 우리 학생들이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대회를 주관한 전남역사교사모임 박래훈 회장(순천별량중학교 교사)처음으로 시도되는 비대면 대회에 걱정이 많았는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질 높은 대회가 됐다. 학생들의 높은 역사에 대한 관심에 흐뭇하다.”고 말했다.

교육감님 인사말씀
교육감님 인사말씀

앞으로 도교육청은 지역사 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우리 고장에 대한 역사의식과 자긍심을 갖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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