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금천중(교장 문광일)은 7월 31일(금) 방학식 대신 ‘우리가 만드는 교육과정’이라는 민주시민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실시하였다.
전교생이 교육의 주체로서 1학기 교육과정을 평가하고, 2학기에 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 어떻게 학교교육활동에 의미있게 참여할 것인지 고민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1교시에는 각 학급에서 개인 휴대폰으로 e알리미를 설치하여 1학기 학교생활을 돌아보며 원격수업, 등교수업, 방역관리 등 전반적으로 교육과정을 평가하는 설문조사에 응하고, 학교에 바라는 점과 개선했으면 하는 점 등을 기록하였다.
2교시에는 학생 주도로 ‘테마형 체험활동 계획 세우기’를 실시하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체험학습을 학생들이 자율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테마형 체험활동은 학급단위 소규모로 1일 전라남도 내 지역으로 제한을 했는데 우수 계획서를 선정하여 2학기 교육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2학년 학생자치회 부회장은 “지금까지 방학식에서 겪어보지 못한 색다른 시간이었다. 선생님과 우리가 ‘함께 평가! 함께 참여!’하는 활동이라는 점이 뜻깊었다. 또 우리가 계획한 활동이 2학기에 반영된다고 하니 벌써 기대된다. 학교교육과정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주희 교무부장은 “교육의 주체로서 우리가 만드는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의 태도가 더욱 빛을 발했고 이 모든 과정이 서로 신뢰를 쌓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했으며,
송영미 교감은 “학교교육과정의 주체로 학생들이 참여하여 학생, 교사 간의 소통과 협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교의 희망을 보았으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