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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물들이기가 질병을 물리치는 풍습이었대요"

영암 서창초,‘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행사

  • 입력 2020.07.06 13:01
  • 수정 2020.07.06 13:08
  • 기자명 박미선(영암 서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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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초등학교(교장 마희진)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친환경 생태교육의 일환으로 서창푸름이 꽃밭의 울긋불긋 봉숭아꽃을 관찰하면서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에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꽃을 뜯어서 콩콩콩 빻은 다음에 명반이랑 섞어서 내 손톱 위에 올려놓고 조금 있으면 내 손톱이 어떻게 된다고 그랬지요? (빨간색!) 맞아요. 빨간색으로 변하는 거예요." 선생님은 봉숭아 물들이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학생들은 빨갛게 물들여진 예쁜 손톱을 신기해하면서 친구들과 서로 손가락을 마주보며 웃음꽃을 피웠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고사리 같은 손가락을 내밀며 "생전 처음해보는 것인데 손톱이 빨갛게 물드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라며 즐거워했다.

마희진 교장은 “봉숭아 물들이기를 하며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 봉숭아 물들이기는 질병과 귀신을 쫓는 풍습에서 유래된 것으로, 아이들도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서창초는 특색사업으로 친환경 생태교육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사계절이 있는 생태교실 가꾸기, 학교 텃밭 가꾸기, 학교 공간의 생태교육을 구현 중점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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