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청람중, 만화그리기, 휴전선 체험, 북한음식 만들기로 평화통일 외쳐

실천 중심의 2020학년도 평화통일 주간 실시

  • 입력 2020.07.01 09:07
  • 수정 2020.07.01 10:29
  • 기자명 장원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 학교인 청람중학교(교장 선명완)615일부터 25일까지 1주일 간 평화·통일 주간을 운영했다. 올바른 역사의식 제고와 통일 공감대 형성 및 평화 감수성 신장을 목표로 교과별 융합 수업, 휴전선 설치 및 해체, 평화·통일 골든벨, 통일 관련 영화 시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학교 측은 이를 통해 학생들의 평화 감수성이 크게 높아졌을 것으로 평가했다.

국어 시간에서는 평화·통일과 관련된 도서를 읽고, 이를 4컷 만화로 표현하는 활동을 가졌다.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4컷 만화를 통해 학생들은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필요성, 그리고 평화가 우리에게 주는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답했다. 

 역사·사회 시간에는 북한 여행지를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자신이 관심이 있는 여행지를 친구들에게 소개함으로써 보다 자세히 북한 여행지를 알게 됐다. 나아가 친구들이 소개하는 북한 여행지를 보며 자신이 모르고 있었던 흥미로운 북한 여행지를 많이 알 수 있었다는 게 학생들의 반응이다.

영어 시간에는 평화 관련 팝송을 배우고, 이를 직접 불러봤다. 학생들은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 알고,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팝송을 불렀다.

기술·가정 시간에는 북한 음식 두부밥을 만드는 실습을 했다. ‘두부밥을 만드는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음식 문화에 대해 알 수 있음은 물론 이질적이면서도 낯설지 않은 북한의 음식을 맛보며 남한과 북한이 한 민족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615일부터 25일까지 학교 본관과 급식실을 연결하는 통로에 휴전선이 설치됐었다. 휴전선을 보며 한반도가 처한 현실에 대해 생각해보고, 통일의 필요성을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서였다. 많은 학생들은 철조망 하나로 인해 뜨거운 여름의 햇살과 거센 장맛비를 맞으며 급식실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불편함 속에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휴전선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평화와 행복을 빼앗아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휴전선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단절돼 있던 두 공간이 다시 하나로 연결되는 기쁨을 느끼며, 가까운 미래에 남한과 북한이 하나 되는 소망을 가졌다.

 616일과 18일에는 학년 별로 평화·통일 골든벨이 개최됐다. 학생들은 남북한의 역사와 6·15 남북 공동 선언 등 통일을 위한 한반도의 노력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아가 통일된 한반도의 미래를 상상했다. 학생들은 골든벨을 준비하고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남북한의 역사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화·통일 골든벨에 이어 통일 관련 영화 시청도 했다. 학생들은 영화 시청 후 한반도기가 그려진 도화지 위에 영화에 대한 소감 및 통일에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분단의 아픔을 해소하고 평화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학생들의 염원이 한반도기를 가득 채웠다.

 선명완 교장은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평화·통일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평화의 소중함, 통일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한 주였다.”면서 전남 최초의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 학교인 청람중학교는 앞으로도 체험 중심,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남교육통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