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안 하의중, 학생-학부모 예술활동으로 감성 up!

연꽃섬 하의도에서 피어나는 우리들의 예술 감성

  • 입력 2020.06.26 10:02
  • 수정 2020.07.01 10:36
  • 기자명 이진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 학부모와 함께하는 예술감성교육
2020. 학부모와 함께하는 예술감성교육

전남 신안군 하의중학교(교장 김종철)에서는 24일 예술감성교육의 일환으로 학생-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목공예 체험교실이 열렸다.

하의중학교는 전남 신안군의 하의도에 소재하고 있는 학교로 목포에서 쾌속선을 타면 뱃길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있다. 신안군 내의 다른 섬에 비해 비교적 가까운 편에 속하지만, 하루에 하의도로 드나드는 배가 쾌속선 2회, 철부선 2회로 운항 횟수가 적어 하의도에 거주하고 있는 도민들은 문화, 예술 경험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땅치 않다.

2020. 학부모와 함께하는 예술감성교육
2020. 학부모와 함께하는 예술감성교육

이에 하의중학교에서는 학생-학부모의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목공예 체험교실을 열었다. 이 체험은 실생활과 연계된 목공예 활동에 초점을 두었는데, 평소 학교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미니 수납합과 미니 테이블을 만들어보는 활동이었다.

미니 수납함의 겉면을 사포질하는 모습
미니 수납함의 겉면을 사포질하는 모습

목공예 체험교실을 열었던 것이 이번 처음은 아니다. 작년부터 하의중학교에서는 학생-학부모의 문화, 예술 경험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분기별로 예술체험교실을 열어왔으며, 지난 활동에서는 다용도 연필꽂이, 과일 쟁반, 미니 사물함 등을 만들어 보기도 하였다.

미니 테이블을 도색하는 모습
미니 테이블을 도색하는 모습

이 날 목공예 체험교실은 학생 17명, 학부모 10명과 함께 했다. 목공예 전문강사로 초청된 A씨는 "아침에 철부선을 타고 들어오는데까지 약 2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 걸렸다. 생각보다 가까우면서 먼 섬인 듯 하다. 하지만,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이 체험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이 곳까지 오는데 걸렸던 준비 과정과 시간들이 무색할 정도로 정말 많은 보람을 느꼈다. 다음 번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방문하여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미니 수납함의 경첩을 다는 모습
미니 수납함의 경첩을 다는 모습

목공예 교실의 목적은 학생들의 문화, 예술 경험의 확대에 있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예술감성역량의 배양과 더불어 협동과 배려 등의 인성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몸이 불편한 친구의 도색을 도와주고, 두 명이 아니면 하기 어려운 일 중의 하나인 경첩을 다는 과정을 협력해서 해결하는 등 무엇보다 교과 수업에서 경험할 수 없는 뜻깊은 경험을 한 것이다.

이에 김종철 교장은 "우리 하의중학교는 하의도 내 지식 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예술 감성 역량, 인성 역량 등의 역량 중심 교육을 실천하고, 선도하고 있는 교육의 메카라 할 수 있다."며, "우리 학교가 누구나 오고 싶은 학교가 되었으면 한다. 따라서 학생들을 비롯하여 학부모, 더 나아가 마을교육의 구심점을 역할을 하는 학교가 되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며 소회를 밝혔다.



저작권자 © 전남교육통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