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칠량초(교장 박양희) 공간혁신사업이 약 1년에 거쳐 마무리되었다. 지난해 다모임 학생들은 평소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관찰했고 공간혁신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그 후 다모임 회의를 시작으로 공간혁신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되었다.
칠량초 교장 박양희는 “미래사회를 주도적으로 살아갈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공간이 필요하다.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는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이 반영된 공간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며 성장해나가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라고 말했다.
설계 과정에서 디자인 워크숍, 선진학교 탐방 등을 거쳐 건축전문가와 교육공동체가 최종 디자인을 확정, 최종 설계를 완성하였다. 다목적교실은 교육공동체가 소통하는 카페 공간, 학생들의 휴식 공간, 꿈을 키우는 무대 시설까지 갖추어 ‘엉아공(엉뚱한 아이들의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다목적교실 이름 공모전에서 당선된 6학년 김○○ 학생은 “분위기가 편안하고 엉아공이라는 이름과 잘 어울려요. 칠량초 학생들이 계속 엉아공을 소중히 생각해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공간혁신 TF팀으로 함께 참여했던 학부모 정○○은 “아이들이 학교 가는 것을 즐거워하고 학교를 사랑할 이유가 한 가지 늘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칠량초 학생들은 이 공간에 권리와 책임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며 이 공간이 학생들을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게 하는 발판이 되리라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