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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중, ‘박경현 선생 동상과 여섯 글자 구례군민일동’ 소개

내 고장 동상과 비석에는 구례군민일동 여섯 글자가 뚜렷해요

  • 입력 2020.05.22 10:49
  • 기자명 장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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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는 최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활동으로 내 고장 동상과 비석 알기를 진행하며, 구례읍 중앙 로터리에, 양손에 태극기를 흔들고 있는 박경현 의사동상을 소개했다.

배한재 교사(역사), “박경현 의사 동상은 기미독립만세 의거 자리, 당시 구례 시장 터, 현 농산물 검사출장소 앞(구례읍 봉성로 73-4)에 있지요. 높이 112, 너비 84입니다.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흔듭니다. 동상 만든 주체는 구례군민일동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생은 1859년 구례 광의면 지상마을에서 태어났으며, 자는 여직(汝直)입니다. 1919324일 구례장날, 장터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다 왜병에게 끌려가, 8개월 옥고를 치릅니다. ‘때려도 좋다 만만세! 죽어도 좋다 만만세!’, 지금도 만세를 부릅니다.”고 전했다.

이어서, “출옥한 후에도 고문 후유증으로 고생하다가 192382일 생을 마칩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3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습니다.”라며, “학생여러분, 유심히 보아야 할 것이 또 하나 있어요. 동상을 세운 사람이 구례군민일동이라는 것입니다. 자칫 지나칠 수도 있으니 잘 보아야 해요.”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상 비문에 새긴 글의 마지막 부분을 봅시다. ‘실로 기품이 높고 뛰어난 추상같은 늠름함이 아니겠는가. 그러기에 만세할아버지로 불리운다. 선생의 절의와 기품을 흠모하고 기리며 후학들의 귀감으로 삼고자 구례군민의 뜻을 모아 여기 이 빗돌에 새긴다. 2001420일 구례군민일동이라고 뚜렷이 적혔어요.”고 읽었다.

배교사는, “우리고장에는 구례군민일동이 만든 동상과 비석이 많습니다. 동편제전수관 비석과 연곡사 고광순 의사 순절비 등에도 여섯 글자가 적혀있습니다.”라며, “우리고장은, ‘구례군민일동으로 하나 된 고장입니다. 지리산과 섬진강, 구례군민이 항상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내 고장을 자랑하고, 내 고장을 사랑합시다.”고 말했다.

사진: 1. 박경현 선생 동상과 구례군민일동 여섯 글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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