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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오성초, 학생들의 등교 준비를 위한 긴급 돌봄교실 학생과 교직원의 정성스런 동행

학생들의 희망찬 등교를 위해 학교벽화를 산뜻하게 단장

  • 입력 2020.05.21 15:33
  • 기자명 신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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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오성초등학교(교장 이숙, 이하 화순오성초)는 초등 1,2학년 학생들의 순차적 등교를 일주일 앞둔 지난 5월 20일에 학교 본관 건물 벽의 퇴색한 벽화를 덧칠하여 산뜻하게 단장하였다. 오랜 기간을 집에서 보내다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밝고 희망찬 기운을 전하기 위해 긴급 돌봄교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정성스런 마음을 붓 끝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날 벽화 그리기는 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예술 교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화순오성초는 당초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 활동, 다양한 예술 체험학습 실시 등을 통해 학생과 교원의 미적 감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학생들의 등교가 미뤄지고 있어서 먼저 교원이 활동을 시작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등교 선물로 벽화를 보면서 예술적 감성을 자극받도록 벽화 그리기를 진행한 것이다.

벽화 그리기 전에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벽화 그리기 전에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이날 행사에는 긴급 돌봄교실에 참여 하고 있는 2학년 학생들도 함께 하였다. 학생들은 벽에 그림을 그리며 선생님, 친구들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도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학년 이○○ 학생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스케치북에 자주 그림을 그린다. 그런데 종이가 아닌 벽에 그리니까 신기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벽화 그리기 행사를 준비한 교사 신○○은 "벽화로 인해 학교가 예쁘게 변해서 좋다. 그리고 준비 과정과 그리는 과정에서 학교 구성원 간 소통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점이 더 좋았다.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작은 정성을 모으니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위대한 작품이 탄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벽화를 그리고 있는 장면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벽화를 그리고 있는 장면

  이숙 교장은 "공간의 변화는 학교의 이미지를 바꾸고 교육의 방법에 영향을 미쳐 궁극에는 아이들의 긍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오늘 선생님들의 붓끝에서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이 자극되고, 학생들이 학교를 친근한 공간으로 느낄 것으로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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