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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여! 여러분의 4.15 투표 결과가 미래를 결정한다

처음으로 투표하는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은 말

  • 입력 2020.04.09 15:33
  • 수정 2020.04.09 18:19
  • 기자명 김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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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여! 다가올 4.15 총선 결과가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공정 사회를 원하는가? 아니면 불공정 사회를 원하는가? 처음으로 투표를 하는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은 말이 있다. 투표하기 전에 반드시‘후보자의 약력과 정치 성향 그리고 몸담고 있고 정당의 정체성’등을 알아보아야 한다.

청소년이여! 정의 사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깨어있는 영혼을 보여다오
청소년이여! 정의 사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깨어있는 영혼을 보여다오

역사의 한복판에 서 있는 여러분에게 프랑스의“국가 바로 세우기”일화(逸話)를 잠시 들려주고 싶다.

"한 발의 총탄은 한 사람을 죽일 뿐이지만, 한 줄의 글과 말은 수많은 인민의 정신과 생명을 빼앗아 간다"

위 문장은 프랑스 정부가 2차 대전 당시 나치에 부역한 지식인과 언론인을 처벌하는 과정에서 택한 프레임이다. 당시 프랑스 정부는 이들에 대해 가혹할 정도로 엄하게 심판했고 그 결과 프랑스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가장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국가로 거듭났다. 그렇다고 그들이 모든 이들을‘똘레랑스’의 정신으로 대한 것은 아니다. 그들의 삶 속에 뿌리 깊게 자리한‘톨레랑스(관용, 아량, 포용력)’실현에도 예외는 있었다.

‘관용과 아량, 포용력’을 의미는 이 단어를 프랑스 국민들은 "나는 당신의 생각에 동의하진 않지만, 당신의 말할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와 "만인에겐 톨레랑스가 적용되어야 하지만 민족반역자는 예외이다" 라는 두 문장으로 새롭게 재해석하였다. 그 결과 프랑스는 행복이 보장되는 복지국가를 완성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현실은 어떠한가. 지금까지 우리 국민은 아픈 과거사를 청산하기 위하여 무척 노력했지만, 아직도 사회 곳곳이 적폐의 그림자로 뒤덮여 있다.

청소년의 올곧은 정신이 없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청소년의 올곧은 정신이 없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조국 교수의 가정사에 현미경 같은 법률을 들이대며 편파적으로 해석했던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 촛불정신을 거부하고 다시 권력을 찬탈하려는 계획을 세웠던 기무사 계엄문건 파동, 소수당을 배려하기 위해 개정한 선거법을 날름 뒤집어버린 파렴치한 거대 정당들의 민낯, 진실을 감춘 채 가짜 뉴스만 양산하는 언론사의 행태 등등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적폐들이 우리 주위를 배회하고 있다.

청소년이여! 여러분은 바로 이 시점에서 프랑스 정부가 나치에 부역했던 민족반역자를 무관용 입장에서 청산한 이유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적폐 사회를 깨끗이 정리하고 정의 사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깨어있는 영혼을 보여주면 어떨까.

지금부터는 여러분 차례다. 청소년이여! 적폐의 역사를 청산할 용기가 있는가? 이번 선거의 결과에 따라 여러분의 미래에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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