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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구림공고 교직원, 면 마스크 제작으로 코로나19 극복 동참

영암 구림공고 교직원, 개학을 앞둔 제자들 위해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서
지역-교육 상생 모델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

  • 입력 2020.04.08 10:38
  • 기자명 안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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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 구림공업고등학교(이하 구림공고, 교장 이영동)가 수제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지역-교육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구림공고 교직원들은 장기간의 휴업으로 인해 멀어진 사제 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던 중 퇴직 보건교사의 도움을 받아 교직원들이 함께 수제 면 마스크를 제작하기로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마스크가 생존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가운데 이 면 마스크들은 개학 후 전교생에게 배부하여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영암 구림공고 교직원들이 수제 면 마스크를 만들고 있는 모습(1)

  수제 면 마스크는 퇴직 보건교사의 도움으로 원단에 도안 그리기, 재단하기, 박음질하기 등 다양한 공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특히, 면 마스크는 필터 교체형으로 필터만 교체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되었다. 필터 역시 마스크와 함께 학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온라인 개학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모든 교직원들이 참여했다. 구림공고의 수제 면 마스크 제작은 42일부터 본관 2층 보건교육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전교생에게 12매씩 배부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을 마련할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수요의 증가로 학생들이 충분한 마스크를 구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구림공고 교직원들의 면 마스크 제작은 침체된 학교, 지역 분위기에 작은 위로가 되고 있다.

▲영암 구림공고 교직원들이 수제 면 마스크를 만들고 있는 모습(2)

  박선화 보건교사는 면 마스크는 천연섬유인 면 100% 소재로 제작돼 피부에 직접 닿아도 쾌적한 느낌을 줄 수 있고, 세탁하여 마스크 속에 들어가는 필터만 교체하면 얼마든지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적·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제작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동 교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교직원들은 학생들이 국민행동 수칙을 잘 지키도록 문자, 전화, SNS 등 다양한 경로로 소통하고 있고, 교직원 온라인 수업 연수,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 보급 등 온라인 개학 준비에 온힘을 다하고 있으며, 개학 후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과 면 마스크 제작에 노력하고 있다. 모두가 힘을 모으면 이번 사태를 이겨내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영암 구림공고 교직원들이 수제 면 마스크를 만들고 있는 모습(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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