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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고 “도서 지역에서도 온라인 수업 준비에 한창”

코로나19 비상사태 속에서 교육을 소홀히 할 수 없어 시범학교 참여

  • 입력 2020.04.06 11:35
  • 기자명 우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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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교장 황옥운)는 코로나19로 인한 섬지역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수업 관련 교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온라인 수업 시범학교에 참여하여 수업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수업 교직원 연수
온라인수업 교직원 연수

지난 3월 24일, 전남도교육청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로 인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게 되자 ‘온라인 수업 시범학교 운영’ 공문을 각급 학교에 보내왔다. 이에 여남중학교는 ‘IT 인프라만 구축되면 할 수 있다.’는 선생님들의 의견에 따라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기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대)과 협의, 노트북과 헤드셋을 대여받아 온라인 시범 수업을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30일, 담임교사는 대여한 기자재를 학생 가정에 직접 배달하며 온라인 수업을 안내했고 담당교사는 ‘ZOOM’프로그램을 통해 교실에서 학생과 실시간 쌍방향 시범 수업을 진행하였다. 수업 현장에 함께한 교과 선생님들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서라도 학생들을 대면할 수 있어 다행스럽다.”라며 31일 교육부의 온라인 수업 진행 발표를 보면서 이렇게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시범학교에 참여한 것에 교사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하였다.

온라인수업 교직원 연수
온라인수업 교직원 연수

시범학교 담당교사 조은경 선생님은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현재 상황에서 효율적이기는 하나, 도서 지역의 통신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가끔씩 화면이 단절되는 순간들이 있고 실기중심 교과들의 수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이에 대한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처음 온라인 수업을 듣게 된 여남중 3학년 배지은 학생은 “학교에 오고 싶었는데 이렇게라도 담임선생님과 교과 선생님을 볼 수 있어 기분 좋았다.”라며 처음 경험하는 일이지만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이 세계 최고라는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여남중·고등학교 황옥운 교장은 학교가 소인수 학급으로 온라인 수업에 장점이 있으므로 내실 있게 운영하여 “위기를 기회로 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여남중고는 4월 1일 전교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ZOOM’ 활용 온라인 수업 연수와 더불어 앞으로 지속적인 온라인 수업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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