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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중학교, ‘코로나야 물러나라’ 주제로 벽사진경 지신밟기하다

영원한 3대미막을 기념하는 지신밟기하며, 코로나를 물리치자 다짐

  • 입력 2020.04.01 15:31
  • 수정 2020.04.01 15:38
  • 기자명 장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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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 331, 학교 벽면에 구례중학교 3대미막(三大美幕, 세 가지 아름다운 현수막)’을 영구히 새겼으며, 그를 기념하는 지신밟기를 하였다. 교직원은, “오늘 코로나야 물러나라라는 마음과, ‘구례중학교 3대미막이여 영원하라라는 마음을 담은, 뜻깊은 벽사진경(辟邪進慶) 지신밟기를 하였다.”고 말했다.

김형규 교감은, “새 학교에 부임했는데, 학생들과 대화하고 생활하면서 교학상장하고 싶다.”라며, “그런데, 코로나로 인하여, 휴업이 계속되고 있다. 답답한 마음을 견딜 수가 없었는데, 오늘 학교에서 지신밟기를 하며, 코로나가 어서 물러가기를 소망했다.”고 말했다.

어서 김교감은, “구례 지역사회에는 섬진강과 지리산과 산수유와 운조루가 있다. 우리학교는 이런 지역사회의 특징을 교육에 반영하는 문구 셋을 창안했다. 이것이 삼대미막이고, 이것은 구례와 함께 영원할 것이다. 오늘 삼대미막을 세우고, 이를 기념하며 지신밟기를 하였으니, 코로나도 빨리 물러날 것.”이라고 다시 또 강조했다.

김정희 교사(과학), “코로나19 사태로 전국 학교가 49일부터 원격수업을 합니다.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병)으로 사상초유의 사태가 계속되고 있어요.”라며, “제가 과학 전공인데, 이럴 때에 벽사진경의 마음도 매우 필요합니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꼼꼼히 씻기도, 코로나를 물리치려는 마음가짐도, 모두 다 중요해요. 그래서 오늘 지신밟기에 적극 참여했답니다.”라고 말했다.

강미금 교사(음악), “원래 꽹과리와 징, , 장구를 선두로 지신밟기를 해야 하나, 2m 이상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하니, 마을 당산(堂山)에 해당하는 삼대미막(三大美幕) 앞에서, 마스크 쓰고 지신밟기를 한 것이라며, “지신 지신 지신아 당산지신을 울리자. 삼대미막을 알리자, 내 입은 산수유 화수분 예쁜 말이 계속 나와요, 섬진강 꽃길 흐르고 지리산 지혜가 보입니다, 타인능해 구례를 자랑하며 본받습니다, 어히여루 당산님 코로나를 물리치소서.”라고 노래했다.

사진: 1. 구례중학교 삼대미막과 함께 지신밟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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