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 기간 따뜻함이 묻어나는 순천 지역 학교 현장
교과서 나눠주기, 온라인 콘텐츠 · 놀이영상 제공 등 활발
코로나19로 인해 각 급 학교 개학이 3주 간 연기된 가운데 순천 지역 학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을 지원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상사초(교장 김영중)는 사이버 학습 과제 제시 및 안내에 그치지 않고 개별적으로 학생들 집으로 방문해 학생들의 건강상태 및 생활을 확인하고, 새 교과서를 나눠주며 새 학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황전초(교장 윤남철)는 인터넷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을 배려해 학습지를 제작, 우편으로 배송하는 등 학생들의 여건에 맞는 학습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신대유치원(원장 김은숙)은 가정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원아들을 위해 손씻기, 체조, 간단한 놀이 등의 영상을 제작해 공유했다. 외서초(교장 장용철)는 독서 장면, 가정에서의 활동 모습을 SNS를 통해 담임교사와 공유하면서 새 학기를 원활하게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밖에도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 학부모 수요 조사를 통해 아파트 경비실 및 우편을 통해 교과서를 배부하고 있다.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길훈)도 휴업 기간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 지원 대책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 이길훈 교육장은 e-학습터 및 구글 클래스룸 등을 활용한 온라인 학습 지도 및 생활 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비상근무를 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예방활동과 새학기 준비를 하고 있는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이길훈 교육장은 “위기 상황에서도 각 급 학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로 학생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애쓰고 있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가 진정돼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